2008/09/15 22:47
etc
짧았던 연휴가 끝이 났네요.
모두 맛나는 음식 많이 드시고 고향에는 잘 다녀 오셨나요?
저는 새벽 한 시까지 음식하느라 죽는 줄 알았습니다.
오늘은 모처럼 교보문고에 가서 책을 봤습니다.

모두 맛나는 음식 많이 드시고 고향에는 잘 다녀 오셨나요?
저는 새벽 한 시까지 음식하느라 죽는 줄 알았습니다.
오늘은 모처럼 교보문고에 가서 책을 봤습니다.
예전에 이외수 할아버지의 책을 지나가다 잠깐 읽은 적이 있는데..
처음엔 솔직히 '이런건 나도 쓰겠다' 하고 생각했었습니다. - 이 죽일놈의 자신감..
요즘 나오는 다른 여느 책들 처럼 화려한 문체도 없고 기교도 없는,
사람들이 '언어유희'라 말하는, 뭐 나쁘게 말하면 말장난들만 가득해 보였죠.
하지만 오늘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섹션에 서서 하악하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은 후 느꼈습니다.
우리 주변의 소소한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글로 표현한다는 것, 이것은 아주 어려운 일이고
작자들 가운데 그것이 가능한 사람이 이외수이구나..
그리고 문뜩 집에오는 길에 생각했는데 이외수 할아버지의 말이 맞네요.
조심스레 마음을 담아 "시간 있으세요?" 라는
물음에 "지갑에 얼마 있으세요?" 라고 대답하는
여자들만이 주위에 가득하네요 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