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5/0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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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간만에 PR 관련된 서핑을 하고 다녔는데, 눈에 띄는 글이 있었다.
PR 회사를 고용하는 일은 돈을 낭비하는 일이라는 자극적인(?) 제목의 글
http://blogs.bnet.com/management/?p=921&tag=col1;post-921#comments
주요 내용은 이렇다. 자신이 새로운 서비스나 프로덕트를 런칭할때 꼭 부딪치는 일이 바로 PR인데 지금까지 PR 대행사를 썼을때 모두 불만족 스러웠다며, 자신의 경험담을 쭉 적어놓고 있다.
이 글에 주목하는 것은 동의 할 수 없는 내용이 상당히 많지만, PR을 잘 모르는 고객사 입장에서는 충분히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큰 글로 생각된다.
그의 첫번째 PR 에이전시 경험은 뉴욕의 상당히 큰 대행사였는데 월 Retainer Fee로 5,000불을 지급했다고 한다. 첫번째 에이전시는 그에게 조만간 주요한 기자들에게 널리 알려질 것이라고 약속을 했다. 또 전략컨설팅, 브랜드 어드바이스, 새로운 비즈니스 작명을 돕는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5,000불에 대한 대가는 아무것도 없었다고 한다. 몇번의 보도자료 배포, 그게 전부였다고 글쓴이는 주장한다. 그가 느낀 진실은 자신의 회사는 그들을 방해하는 너무나 작은 클라이언트일뿐이며, 이런 초보 회사들은 대행사의 렌트 Fee만을 지불해줄 뿐이라고 결론을 내린다.
몇년 후에 더 현명해졌다고 느낀 글쓴이는 보다 넓은 범위로 PR 에이전시를 찾았고, 뭔가 차별화해줄 부티크 대행사를 찾았다고 한다. 하지만 여기도 꽝이라고 느낀것..
이런 경험을 통해 대행사를 쓰는 것이 그다지 생산적이라고 느끼지 않았고, 주변의 많은 CEO나 CMO들과 이야기를 나눠봤을때도 만족스로운 대행사를 찾지 못한 경험을 공유했다고 한다.
특히나 이런 대행사들은 굉장한 간접비(대리석과 유리로 된 로비)를 지니고 있다는 사실은 그들이 할 수 있는 이상으로 과장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결론을 내린다. 여기까지는 뭐 개인의 경험이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이 글쓴이가 내세운 해결책이다.
1. 우선 대행사를 쓰더라도 투입한 시간보다 결과로 지불하라는 것이다. 기사의 크기나 온오프라인 미디어의 가치를 환산해서 비용지불을 하라는 것이다. 현재 국내에서도 일부 클라이언트가 이런 방식을 쓰고 있다. PR 회사 입장에서는 매우 좋지 않은 비즈니스 방식이다.
2. 또 대행사를 가상 회사를 사용해라는 것이다. 즉 재능있는 프리랜서들의 협력 네트워크로 이뤄진 가상 에이전시를 쓰면 에이전시의 렌트비용이나 낙오자들에게 비용을 들이지 않고 보다 싼 가격에 원하는 프로젝트와 대행서비스를 해주는 전문가를 쓸 수 있다는 것이다.-->생각해볼만한 비즈니스 모델이다. 국내에도 일부 이런 비즈니스 모델들이 출연했었을 것이고 앞으로도 나올만해 보인다.
3. 브랜드 인지도를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서 쌓으라!--> 이부분은 PR 대행사들이 꼭 장악하지 않으면 뒤쳐져 버리거나 영역이 좁혀져 버리게 될 것이다.
4. 전체 전략에 PR을 포함시켜라. PR을 부가적인 것으로 여기지 말라. 특히 당신의 제품이나 서비스가 차별화 되지 않으면 어떤 PR 회사도 당신을 구할 수 없다.
윗 글에 상당히 많은 댓글들이 달려 있는데 그중에는 PR 필드에서 일하는 것으로 보이는 이들이 글 쓴이의 글에 대해서 너무나 주관적이고 협소한 의견이라는 공격적인 댓글도 있었다.
어쨌건 위의 글에서 느껴지는 바 PR Business의 위기라는 점이다. 전통적인 방식의 Publicity는 이제 작동하는 것에서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엄청나게 많은 물량을 핸들링 하거나 또는 이미 브랜드 인지도가 있는 회사나 서비스를 제외하고는 신규 벤처 회사들이 PR로 주목받기라는 너무 어렵다는 점이 위 글쓴이의 글에서 나온다. 또 PR 대행사에 대한 신뢰도도 역시 이때문에 낮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Social Media를 통해서 직접 해결하려는 의지도 보이고 있다.
우리는 정말 준비하고 있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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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